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공고. 온라인 사이트 '깨알 채용 정보' 교환.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공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채용과 관련한  '깨알 정보'들이 교환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공고

채용에 응시하려는 사람들이 질문을 던지면 이미 현재 기아차에 근무하거나 응시한 경험이 있는 사람 등이 자신의 채용 경험을 공유하는 형식이다. 

우선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채용 공고에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 나이 무제한'으로 돼 있지만 수만명의 응시자중 첫 관문인 서류심사만이라도 통과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갖춰야 할 스펙에 대한 궁금증이다. 

여기에 대해 한 네티즌은 "기아차 정년퇴직한 분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첫째가 학교인데 공고랑 관련 전문대가 우선 순위이고, 두번째가 상위권 성적, 세번째가 학교 출결, 네번째 자격증 4~5개가 기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점수화 해서 면접자를 몇배수 뽑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교 출결에 대해서는 엄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학교 출결은 성실성을 판단하는 것으로 '무조건 개근'이어야 하고, 결석이 있으면 그것에 대한 정확한 소명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기아차 근무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은 "너무 자격증에 신경 쓰지 말라"고 조언 했다. 그는 '자격증 2개로 붙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저는 전기공사기능 한 개로 들어왔다"며 "자격증 많으면 유리하겠지만(15개이상 소유자도 있더라구요), 일단 어마어마한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도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출결사항입니다.(동기등 100%가 개근이더군요) 개근이 아니라면 자격증이 많아도 힘듭니다"고 '개근'을 강조했다.

하지만 스펙을 많이 강조하는 글도 있다. 한 네티즌은 "기아자동차 2013년 하반기 공채에 자그마치 8만명정도 지원했다"며 "서류전형부터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고 최종 합격하신 분들의 기본적인 스펙은 최소 전문대졸 (학점) 4.0이상 산업기사 (자격증) 2개 이상 그리고 대내외활동 및 경력사항이 중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기아자동차의 경우에는 최소 자격증은 국가기술자격증인 기능사 자격증부터 인정이 되며 그외의 단체에서 발급되는 자격증은 전혀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12일 자사 채용포털(recruit.kia.co.kr)을 통해 생산직 신입사원 모집 공고를 실었다. 뽑는 직무는 자동차 제조로 채용 규모는 ‘000명’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전문대 졸업 이하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 △남자의 경우 병역 의무를 필하거나 면제된 자 △기타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다. 

이날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채용정보 사이트에서만 접수할 수 있다. 전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신체검사, 입사시험, 적성검사로 진행되며 이후 합격자가 발표된다. 1차 서류전형의 결과는 발표 시 지원자 전원에게 문자로 통보 된다. 기아차 채용 지원 자격은 고교 졸업 이상 전문대 졸업 이하,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나이 제한이 없다는 데 있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해야 2차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기아차 채용 공고가 화제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높은 임금 때문이다. 생산직 직원의 초임연봉이 기본급 기준 3,500만~4,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상여금, 수당, 연말 성과급 등을 합치면 연봉이 5,000만원 수준에 이르게 된다. 생산직의 경우 대체로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도 대단한 매력이다. 

기아자동차 채용에 관한 소식이 알려지자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기아자동차 채용과 관련된 키워드(기아차 채용, 기아자동차, 소하리)가 올라오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아차 채용', '소하리' 등의 키워드를 접하고 "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때문에 소하리가 떴구나"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연봉 대박이네" "기아자동차 채용 소하리, 나도 지원해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