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밤새 부산날씨가 최저기온 29도에 그쳐 관측사상 가장 뜨거운 밤을 기록한 가운데,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2년 만의 더위가 찾아온 부산은 지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9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도 기상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15일과 16일 사이에 부산, 울산을 포함한 경남 내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 네티즌들은 SNS에 “자다가 놀래가 일어났다. 사상에 비 엄청나게 온다”, “천둥소리 대박...앞에 아파트 폭탄 맞은 줄 알았다”, “수류탄 소리 처음 들은 뒤로 이렇게 큰 천둥소리는 처음 들어보네”, “지금 사상구쪽에 아까 10분전 번개 크게치고나서 전기가 안들어왔어요” 등 부산의 큰 천둥 소리와 피해를 묘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은 금요일부터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열대야가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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