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여자 배드민턴 복식조인 장예나-이소희가 덴마크를 상대로 투지를 발휘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장예나-이소희 복식조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덴마크 페데르센-리터줄 조에게 세트스코어 1대2로 분패했다.

장예나-이소희는 2세트(21대18)만 따내고 1세트(26대28), 3세트(15대21)를 내줬다.

   
▲ 여자 복식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이소희-장예나 조./뉴스1

장예나-이소희 조는 1세트 줄곧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가 역전을 허용하며 듀스 끝에 패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역전 패 당한 장예나-이소희 조는 심리적인 동요에도 불구하고 절묘한 네트플레이와 덴마크의 실책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 들어 장예나-이소희는 1~2세트 동안 피말리는 접전으로 체력이 떨어졌는지 셔틀콕에 대한 집중력이 약해졌다. 또한 큰 신장에서 뿜어내는 덴마크의 스매싱을 수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장예나-이소희는 5대9까지 벌어진 4점차의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계속되는 접전으로 서로 한점 씩 주고 받으며 점수차를 장예나-이소희는 좁히려고 했지만 덴마크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장예나-이소희는 리시브와 스매싱 실책까지 유발시키며 9대15까지 허용했다. 이후 장예나-이소희는 2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덴마크는 차근차근 점수를 올리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중 신승찬-정경은 조는 유일하게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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