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기업이 공격적으로 전략을 구사할 때”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위기가 끝나고 나면 투자하겠다'는 전략은 경쟁력이 없다”며 “한국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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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 2014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지난 한 해 추경예산 편성 등 정책패키지 추진과 집행점검 강화 등 경제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경제회복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경제는 정부의 전망뿐만 아니라 미 연방준비은행제도(Fed)나 외신들도 ‘한국의 체력과 위기대응능력은 차별적’이라고 진단할 만큼 확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지나친 자만심은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이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이 투자·고용·소비를 줄여 실제 경기침체를 가져오는 것도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 “내수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경제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추진 할 계획”이라며 “서민·중소기업 체감경기 개선과 45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또 3.9%의 성장률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임금 등 기업인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는 노·사와 충분히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교집합을 넓혀나갈 방침으로 정부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