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리우 올림픽 여자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김소희도 경기장 밖에선 연예인 박보검을 좋아하는 평범한 20대였다.

   
▲ 리우 올림픽 여자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김소희도 경기장 밖에선 연예인 박보검을 좋아하는 평범한 20대였다. /뉴스1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태권도 선수 김소희가 이상형으로 '박보검'을 꼽았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박보검이 이상형이다. TV를 보면서 착한 이미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때부터 박보검이 눈에 들어왔다"고 수줍게 말했다.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김소희는 '한국에 가면 연예프로그램에서 박보검과 만나게 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눈을 번뜩이며 "진짜로 만나면 영광일 거 같아요"라고 미소를 띠었다.

김소희가 이상형을 콕 찍은 박보검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 기사 택이로 출연한 탤런트다.

한편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와 겨뤄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7대6으로 김소희가 승리를 거둔 것.

앞서 김소희는 옹파타나키트와 8강전에서 마지막 3라운드 종료 4초 전까지 2-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석 점짜리 머리 공격에 성공해 결국 6-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전에서는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와 3라운드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러지는 연장전에서 36초를 남겨놓고 몸통 공격에 성공해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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