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조율하기 위한 3국 고위급회의(SOM)가 오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19일 "제11차 한중일 고위급회의가 오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한중 차관보간 양자회담도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SOM회의는 이르면 이달 말 열릴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의 구체적인 개최 시기를 논의하는 자리이다.
외교장관회의 개최 시기는 올해 의장국인 일본의 주도로 조율되고 있으나,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관계 냉각,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분쟁에 따른 중일관계 악화로 인해 3국 협력에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다음주에 개최되지 않을 경우 오는 9월 4~5일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회의 이후로 밀릴 수 있다.
그러나 외교장관회의가 아예 불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SOM이 열린다는 것은 의사소통을 한다는 뜻"이라며 "(중일간에) 어떤 방향으로든 풀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국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면 이를 계기로 3국 정상회담 개최도 자연스럽게 논의되면서 3국 협력 모멘템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국 고위급회의는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부국장급회의 등과 함께 3국 협력 체제의 주요 대화 채널로, 지난 2007년 3월 첫 회의 이후 모두 10차례 열렸다. 제10차 고위급회의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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