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한국 리듬체조 에이스' 손연재가 결선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앞서 볼, 후프, 리본 연기를 펼친 손연재 선수는 가장 약한 종목인 '곤봉' 연기를 앞두고 있어 부담을 떨친 경기를 펼쳐야 한다.

   
▲ '한국 리듬체조 에이스' 손연재가 결선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앞서 볼, 후프, 리본 연기를 펼친 손연재 선수는 가장 약한 종목인 '곤봉' 연기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된다. /뉴스1


손연재는 20일 오전 4시20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몰림픽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로테이션4 개인 예선을 앞두고 있다.

손연재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2% 부족한 곤봉 실수에 5위를 기록하며 눈물을 흘렸다. 곤봉에서 실수만 아니었다면 동메달 획득도 가능했다. 2번째 종목까지 4위권을 유지했지만 세번째 종목에서 곤봉을 떨어뜨리는 실수로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 올림픽 종합 5위라는 새 기록을 작성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세차례 종목에서 순항을 하고 있는 손연재지만 후프와 리본에서 약간의 실수를 보였다.

이번 리우올림픽 심판들은 출전 국가 대상국 심판은 참가하지 못하게 해 공정성을 더했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점수가 후한편은 아니였다. 실수에는 예외가 없었다. 

표정부터 손끝까지 현미경처럼 섬세히 보고 있다. 매의눈을 가진 심판들은 눈에 보이지 않은 작은 실수도 다 잡아낸다. 감점요소를 줄여나가는게 손연재 입장에선 중요하다. 

손연재 선수는 전날 리허설 때 안정적인 곤봉연기를 선보인바 있다. 손연재가 준비한 곤봉연기는 꽉찬 느낌으로 다이나믹하다는 평이다. 

매의 눈을 가진 현미경 심판에게 작은 실수도 들키면 안된다.

손연재가 곤봉 연기를 무사히 넘기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에 도전할 개인 종합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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