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리듬체조 손연재가 리우에서 탄생할 새로운 최초를 기대했지만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언제나 기대를 뛰어넘었던 손연재는 이번 리우올림픽에도 그 능력을 보여줬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손연재는 금메달 보다 더 빛난 주인공이 됐다. 손연재의 밝은 표정과 경쾌한 스텝, 깔끔한 기술 연기는 리듬체조 팬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비록 손연재가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4위라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 

   
▲ 리듬체조 손연재가 리우에서 탄생할 새로운 최초를 기대했지만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언제나 기대를 뛰어넘었던 손연재가 이번 리우올림픽에도 보여줬다. /뉴스1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 종합 결승 로테이션 4 경기 리본 연기에서 18.116의 점수를 받았다. 72.898 종합 점수로 4위를 기록했다.

전날 리본에서 많은 리듬체조 선수들이 실수를 한 바 있다. 특히 결승 로테이션 3까지의 점수 차가 작아 마지막 경기가 중요했다.

KBS 해설위원 김윤희는 "손연재 선수 순서가 다가올수록 심장이 쫄깃쫄깃 해진다"며 손연재가 연기를 선보이기 전, 긴장감을 역력히 보여줬다.

리베르탱고에 맞춰 손연재의 붉은 리본이 춤을 췄다. 

김윤희는 손연재의 리본연기를 보며 "침착하게 확인하고 잘하고 있다"며 "회전 좋고, 표정연기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윤희 해설위원은 "진짜 고생많았어요" 라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이어 김윤희는 "은퇴할 때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즐기고 있는 모습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앞서 연기한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216점, 18.266점을 받았고, 곤봉에서는 18.300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세 종목 합산 54.782점을 받아 로테이션 3이 끝난 기준 전체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손연재 다음 순서로 연기를 펼친 우크라이나 리자트디노바가 좋은 연기를 보여줘 동메달을 차지했다. 리자트디노바는 73.583점이다. 

한편 금메달은 76.483으로 러시아의 마문이, 은메달은 75.608을 받은 러시아 쿠드랍체바에게 돌아갔다.  우크라이나 리자트디노바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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