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계 완구 제조 기업 헝셩그룹이 연이틀 강세를 보이면서 공모가를 넘어섰다.

22일 오전 9시38분 현재 헝셩그룹은 전거래일 대비 11.87% 오른 391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상장한 헝셩그룹은 상장 첫날 공모가(3600원)를 크게 밑돌며 16.98% 하락한 2690원에 마감했으나 전거래일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날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헝셩그룹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 중국 내 상장기업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헝셩그룹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9배로 국내 동종업계(오로라, 손오공 등) 평균 PER(12.7배)보다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림픽 등 국제 행사의 공식 마스코트 생산을 통해 기술력, 품질도 인정받았다"며 "자체 브랜드인 Jazzit를 이용한 완구, 어페럴, 애니메이션, 용기 등의 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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