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영화배우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현재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23일 A씨가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흘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태웅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내막은 확인이 안 됐다”며 “A씨가 구속된 상태인지, 아닌지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으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실제 엄씨와 A씨간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합의로 이뤄진 것인지, 강제적인 일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성관계였다면 엄씨를 성매매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A씨가 사건 직후가 아닌, 6개월이 흐른 지난달에 고소장을 낸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15일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이달 22일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넘겼다. 사건 당일 엄태웅은 혼자 이 업소를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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