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경찰이 이화여대 본관 점거농성 중 학생들이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한 혐의에 대해 감금 가담자 2명을 피혐의자로 추가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학생들은 경찰의 소환 소식이 알려지자 성명을 내고 "본관에서 평화시위를 한 학생들은 그 누구도 주모자가 아니며 불상자가 아니다"며 "최경희 총장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총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농성 중인 본관 서문 입구에 설치된 '학생들과의 대화를 기다리는 장소' 천막에서 학생들을 기다렸지만 응하는 학생은 없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폐쇄회로(CC) TV와 피해자 진술 등에 더해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혐의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카카오톡과 통화내용 등을 분석한 결과, 학생 2명을 추가 특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오늘 총장 명의로 탄원서를 추가로 경찰에 전달했다"며 "소환이 결정된 학생들을 위해 법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계속해서 피혐의자들을 특정해 나가고 있다"며 "이들의 가담여부에 따라 추가 소환을 통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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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이화여대 본관 점거농성 '감금' 가담자 2명 추가./사진=이화여대 홍보동영상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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