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24일 북한이 이날 새벽 SLBM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준혁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이날 새벽 5시30분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을 이용하여 SLBM을 시험발사했다”며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리결의를 위반하면서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을 지속한데 이어 또다시 SLBM 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성명에서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핵·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함은 물론, 이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와 압박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교부는 24일 조준혁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이날 새벽 SLBM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다./미디어펜

정부는 또 “북한정권이 계속 주민들의 극심한 민생고는 외면한 채 오로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만 추구한다면 더욱 엄중한 제재와 외교적 고립만 초래함으로써 오히려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것을 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 이번 SLBM은 약 500km를 비행해 지난 수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SLBM은 동북방으로 날아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이날 오전 북한의 SLBM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 것도 SLBM의 개발 수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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