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26일 숭실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843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전형 포함) 모집인원 확대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 축소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학생부우수자전형 지원자격 변경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신설(수시 82명 선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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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숭실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843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고 밝혔다./숭실대학교 |
숭실대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위주전형을 확대했다. 대표적인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의 경우, 2016학년도 473명 모집에서 2017학년도 503명 모집으로 30명이 증가했다.
이 전형은 1단계-서류 100%(3배수)와 2단계-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매사에 적극적이고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 1, 2) 모집인원도 지난해 187명에서 올해 203명으로 16명이 늘어났다. 숭실대의 고른기회전형 선발비율(정원내)은 수도권 주요 대학 가운데서도 높은 편에 속하므로 해당 지원자격을 충족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27명이 줄어든 387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논술 60% + 학생부 교과성적 40%를 반영하나, 논술의 실질 반영비율이 매우 크므로 논술 성적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논술고사는 인문, 경상, 자연 계열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지난해 국어B, 수학A, 영어 중 2개 영역 등급 합 5등급 이내에서 올해 국어, 수학 나,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단계(5배수)-학생부 교과성적 100%, 2단계-1단계 성적 70% + 학생부종합평가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원자격이 일부 변경됐다.
지난해와 달리 특성화고, 종합고 특성화(전문계)과정 이수생,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비인가 대안 학교 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함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숭실대는 2017학년도에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이 학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을 통해 82명을 선발한다.
이 학부의 신입생은 1학년 때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되어 교양교육, SW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창의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이수한다.
2학년 진급 시에는 ‘미래사회융합전공(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 유통물류,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과 ‘주전공(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 참여 학과 중 선택)’을 1+1체제로 선택하여, 해당 융합전공 및 주전공 교과과정을 이수한다.
숭실대의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는 가히 파격적이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채용 우선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어학연수 등을 제공한다.
숭실대는 수시모집 원서를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한다.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 면접은 10월 22일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11월 19일 시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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