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호수공원을 품은 부영의 '사랑으로 부영'에 아껴놓은 주택청약통장이 쏟아지면서 가점제 당첨 커트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남동탄 호수공원에 근접한 B72블록과 B71블록의 당첨자 발표 결과, 경기도 청약자 당첨 안정권이 각각 68점과 64점으로 나타났다.

B72블록의 평균 청약경쟁률(53.06 대 1)은 3개 단지에서 가장 낮았으나 호수공원과 초등학교의 양호한 접근성으로 인기몰이, 주력형(전용 84㎡A형)의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다.

이들 2개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이 윤곽을 드러내자 3개 단지 가운데 두번째 경쟁률을 보인 중소형중심의 B70블록(53.54 대 1)의 당첨 커트라인이 어느 선일 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랑으로 부영'의 당첨자 발표에서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B72블록의 전용 84㎡A형은 경기도가 68점, 서울이 65점, 화성시가 61점이었다. 이 주택형의 경쟁률은 201 대 1로 3개 블록 11개 주택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의 당첨안정권은 화성시와 서울·경기가 각각 50점 후반과 60점 초반이 될 전망이다.


이어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B71블록(63.10 대 1)의 당첨자 발표 결과, 청약경쟁률 187 대 1을 기록한 전용 84㎡A형의 당첨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 주택형의 최저가점은 56점(화성시)과 64점(경기도), 62점(서울) 등이었다.

경쟁률이 다소 낮았던 84㎡B형의 화성시 커트라인은 57점으로 84㎡A형보다 1점 높아 주목을 끌었다.

오는 29일 당첨자가 발표되는 70블록의 당첨커트라인은 3개 단지 가운데 가장 낮을 전망이다.

호수공원 외진 자락에 위치한 데다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당첨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이유는 동탄2 청약자 가운데 수원과 용인 등 인근 도시 거주자들이 화성시와 서울시보다 많으나 배정가구가 20%에 그치기 때문이다.

   
▲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남동탄 호수공원에 근접한 B72블록과 B71블록의 당첨자 발표 결과, 경기도 청약자 당첨 안정권이 각각 68점과 64점으로 나타났다./아파트투유


B70블록에서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전용 60㎡(151 대 1)와 84㎡A형(50 대 1)의 당첨 최저점은 5개 주택형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을 전망이다.

이들 주택형의 지역별 당첨 안정 추정 커트라인은 화성시와 서울·경기가 각각 50점 후반과 60점 초반이 될 전망이다.

당첨 가점제는 청약통장 등을 오래 보유한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높이는 장치로 동탄2신도시의 경우 국민주택규모 이하는 분양가구의 당첨자 40%를 이를 통해 먼저 선정했다.

나머지 6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 유주택자도 당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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