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일요일인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26도 분포를 보여 '초가을'을 실감케 했다.

이날 수도권 날씨는 화창했지만 충청 이남 지역에는 비가 내렸다.

선선한 날씨 속에 수도권 주요 유원지, 축제장이 붐볐고 추석을 2주가량 앞두고 미리 벌초에 나선 차들로 주요 고속도로들이 정체를 빚었다.

초가을 날씨를 보인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은 많은 시민들로 붐볐다. 에버랜드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약 1만 1000명이 입장했으며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는 약 1만 3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나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았다.

한편 한국민속촌에는 약 5000명이 찾아 수박 서리, 미꾸라지 잡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골 외갓집의 여름' 행사를 즐겼다.

이외에도 소요산과 도봉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포천 광릉 수목원 등도 많은 시민으로 북적였다. 

뿐만 아니라 포천에서 열리고 있는 '포천 이동갈비 바비큐 축제 2016' '2016 송도 세계문화축제'도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많은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수도권 주변 고속도로는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 안성분기점∼오산 부근(11km), 영동고속도로 상행 여주분기점∼이천 부근(13km), 서해안고속도로 상행 당진분기점∼서해대교(24km) 등에서 차량들이 정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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