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17일 권영걸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를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 권영걸 사장
한샘 관계자는 “미래 성장의 축을 ‘디자인 기업’으로 설정, 이를 총괄할 적임자로 권 교수를 최고디자인경영자(CDO)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디자인학 석사, 고려대학교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대 미술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 창설을 주도하고 ‘디자인의 공개념’을 최초로 제창하는 등 우리나라 공공디자인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권 사장은 “한샘은 한국의 기업사에 최초의 ‘디자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지금이 한샘의 재도약을 위해 종합 디자인정책을 수립하고,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샘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구 디자인 일변도의 가구 인테리어 시장에 동서양의 가치가 융합된 제3의 디자인을 개척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