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티미문 합작법인과 8억 달러 규모의 ‘티미문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16일 열린 계약식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왼쪽)과 소나트락 압델하미드 제르귄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이 프로젝트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800km 남서쪽 사하라 사막에 위치한 티미문 지역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루 생산 1억7,700만 입방피트(177 MMSCFD)의 가스를 생산하는 중앙가스처리시설(CPF)과 관련 가스를 수집·이송하는 파이프라인 설비 등을 설계·조달·시공·시운전 포함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 목표일은 2017년 4월이다.

티미문 합작법인은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로, 알제리 국영 석유기업인 소나트락과 프랑스 정유업체인 토탈, 스페인 석유기업인 셉사가 각각 51%, 37.75%, 1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나트락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