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바이오매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라는 지난 15일 태국 우드칩 제조사인 와라왓 튠냐폴사(WT)와 연산 24만톤 규모의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라는 조만간 실사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태국 내 우드칩 공급뿐 만 아니라 시설 증설을 통해 연산 20만톤의 우드 펠릿을 생산해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 한라는 지난 15일 태국 와라왓 튠냐폴사(WT)와 연산 24만톤 규모의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 MOU를 체결했다./한라 제공

한라는 국내 제일의 바이오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태국 이외에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연산 32만톤 규모의 우드펠릿공장을 금년 내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1일부로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한 한라는 ‘바이오사업단’이라는 특별조직을 신설, 발전·에너지사업과 바이오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단수수 및 카사바 기반 바이오에탄올 생산·공급사업, 폐기물 바이오가스 에너지사업 등 바이오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