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이화여대 점거 농성 관련 교수 등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학생 3명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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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2시 50분께 얼굴을 드러낸 채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출석한 학생들은 '주동자로 지목됐는데 입장이 어떤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출석한 학생은 총학생회 최은혜 회장, 이해지 부회장, 사범대 허성실 공동대표다.

이들은 이화여대 본관 점거 농성 사태가 시작된 지난 7월 28일 평의원회 소속 교수들과 교직원 5명이 46시간동안 나가지 못하도록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대 학생들은 7월 28일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농성에 들어간바있다. 지난달 3일 최경희 총장이 계획 철회를 밝혔지만 학생들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37일째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석한 총학생회 간부들을 포함한 일부 학생들은 본관에서 교수와 교직원들을 감금한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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