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지금 우리가 시급성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북한의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 기조연설에서 “유라시아대륙 내 핵심적 단절고리이자 최대 위협인 북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북한은 스스로를 ‘동방의 핵대국’이라고 부르며 핵 선제공격을 위협하고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정권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인권과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영위할 권리를 외면한 채 모든 재원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쏟아 붓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가 시급성을 갖고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북한의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
|
| ▲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 기조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시급성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북한의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려면 북한에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 자리를 빌려 그간 확고한 북핵 불용의 원칙 아래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채택 및 이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 위협이 제거되면 남북러 3각 협력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인해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포함해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장애가 제거되면 보다 포괄적인 사업으로 재점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렇게 되면 극동지역을 매개로 한·러·일, 한·러·중 등 다양한 소다자 협력도 본격화될 수 있고, 전력, 철도, 에너지 등 동북아 지역 인프라망 연결을 촉진해 역내 공동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