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국민안전처가 운영하는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시스템 오류로 인해 부산 일부 지역의 LG유플러스 2G 가입자들에게 호우 경보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10분 동안 100여 통 가까이 전송됐다.
안전처 관계자는 “안전처에서 통신사로 긴급재난문자를 보내면 통신사에서 가입자에게 발송을 완료했다는 메시지가 들어오는데, 이를 국민안전처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해 5초 단위로 문자가 재발송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안전처 재난안전정보 포털앱인 ‘안전디딤돌’과 홈페이지의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은 3일 오전 계속 내내 먹통인 상태였다.
이 관계자는 “이번 오류가 긴급재난문자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 국민안전처의 세종시 이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