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교량에서 보강작업을 진행하던 20대 작업자가 아래 강에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 장안철교에서 작업하던 박모씨(29)가 추락, 중랑천에 떨어져 숨졌다.
동료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소방 구조대가 도착해 중랑천에서 박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서울메트로는 박씨 등 작업자 5명이 이날 장안철교 하부에서 내진 보강공사를 위해 설치한 작업 발판 지지대(비계)를 철거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해당 사고의 원인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 보고하고,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대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울메트로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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