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4일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밤 항저우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건설적인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러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사드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한러 두 정상은 ‘북핵 불용’에 의견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인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3일 밤(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 샤오산 공항에 도착, 공항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G20의 혁신을 통한 성장 논의가 우리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세계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혁신경제모델로 제시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세계 일각에서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과 관련해 자유무역 확산을 위한 G20 회원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할 계획이다. 또 신기후 체제의 성공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기회로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의 에너지산업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출범한 세계경제의 최상위 협의체이다. 2008년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첫 회의가 개최된 이후 런던, 미국 피츠버그, 캐나다 토론토, 서울, 프랑스 칸, 멕시코 로스카보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호주 브리스번, 터키 안탈리아 등에서 총 10차례 열렸다.

박 대통령은 또한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와 안보 등 여러 현안들에 대한 협력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박 대통령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 정상과도 양자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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