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4일 추석 성묘 등으로 바깥나들이를 할 때 쓰쓰가무시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 당부했다. 

쓰쓰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병으로 지난해 11명 등 최근 5년 동안 62명이 목숨을 잃었다.

야외 활동이 많은 8월 중순∼10월 초에 진드기에 물리면 1∼3주 정도 잠복기를 지나 발병하며, 9월부터 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9∼11월에 연중 환자의 90% 이상이 집중된다고 질본은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9∼11월 사이에는 야외에서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뒤에는 꼭 샤워를 하거나 옷을 세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