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아줌마의 유니폼을 유명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씨와의 작업을 거쳐 내달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44년동안 야쿠르트아줌마의 복장은 기능성이나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기는 했지만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색 상의와 모자는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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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쿠르트 제공 |
이번에 바뀌는 야쿠르트 아줌마 옷은 브랜드 ‘구호’의 디자이너 정구호 씨가 디자인했다. 세련되고 젊은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게 특징이다. 정 디자이너는 한국야쿠르트와 디자인 시안을 놓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새로운 이미지 창출했다.
새로운 복장은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고객과 접점에 있는 상품을 대표할 수 있도록 좀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콘셉트로 했다. 기존 색상에서 벗어나 세븐, 하루야채 등 현 제품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건강한 느낌의 색을 사용했다.
특히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형태로 활동적이고 실용적 면을 강조했다. 조끼, 외투로 사용 가능한 동복 내피 등을 통해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결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야쿠르트아줌마 복장은 계절별로 춘추복, 하복, 동복이 지급된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미래전략팀장은 "고객의 건강을 컨설팅하고, 건강제품을 전달하는 전문 여성 직업인으로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과감하게 변경했다"며 "정구호 디자인을 통해 야쿠르트아줌마의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