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에 대해 이번 주 강제입국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6일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에 따르면 서미경씨는 검찰의 출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며 이주 중으로 강제 입국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서미경씨에 대해 기소 방침을 내비쳤다. 서미경씨는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비상장 주식을 증여받고서 거액의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서씨의 여권 무효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 일본 사법당국과 공조해 범죄인 인도 청국를 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적색수배를 내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일본측이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외교부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