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중국발 스모그가 중부지방을 덮쳤다. 

6일 저녁이 되면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됐다. 이에 서울, 경기, 인천 등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주의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외출 시 미세먼지 정보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불청객 미세먼지는 각종 연구를 통해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어 주의가 빌요하다. 

먼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같이 오염된 공기에 보통 들어 있는 금속 나노입자가 인간의 뇌에서 다량 발견됐다는 연구조사가 나왔다. 

바버라 메이허 랭커스터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영국과 멕시코에 거주하는 3∼92세 37명의 뇌 조직을 분석한 결과, 동결 건조된 뇌 조직 1g당 수백만 개의 자철석 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구팀이 발견한 자설척 입자는 체내에서 형성된다고 알려진 것보다 크고 구(球)형이어서 호흡 등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자철석은 활성산소를 만들어내 산화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런 뇌세포 손상은 바로 가장 대표적인 알츠하이머의 특성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에 참여한 알츠하이머 전문가 데이비드 올솝 랭커스터대 교수는 "일단 나노입자가 코를 통해 뇌의 후각 부분으로 바로 들어가면 뇌의 다른 부분으로도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는 우을증도 발생 시킬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초미세먼지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의과대학 예방의학전공 김경남씨는 최근 박사학위 논문에서 초미세먼지 장기 노출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커지고 평소 기저질환이 있으면 관련성이 더욱 커진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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