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삼성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협의안을 도출해냈다.

7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대표 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날부터 8일까지 양일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 르노삼성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협의안을 도출해냈다./르노삼성자동차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작년 노사 대타협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 7월 11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노사는 그동안 실무 협상 9회, 본 협상 5회를 벌였다.

노조는 기본급 7만5000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SM6, QM5 출시격려금 등을 요구했고,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전제로 회사 안을 제시해 협상을 진행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노사 상생 타결 격려금 400만원 지급, SM6, QM6 신차 출시 격려금 등 300만원 지급, 기본급 평균 3만1200원 인상,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 150%와 이익배분(PS) 200만원 선지급 등이 담겼다.

사측은 "이번 합의는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가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 직원들에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모범적으로 정착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노조원 찬반 투표는 7, 8일 실시될 예정이다.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추석 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