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이혼한 전 남편이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7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3년 전 이혼한 전 부인 최모(36‧여)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김모(39)를 긴급 체초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20분께 원주시 반곡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최씨의 목과 배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최씨가 오기를 기다린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아내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