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전기차 부품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비스타(VISTA)'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전자를 중심으로 LG이노텍, LG화학 등 전기차 부품 관련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비스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LG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넘어 장기적으로 완성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재 LG는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지 않을 뿐, 대부분의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자동차부품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통합한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LG전자에 신설,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비스타 프로젝트는 고객사들과 진행하는 여러 영업활동의 하나일 뿐"이라며 "차량 부품을 담당하는 조직들을 통합, 시너지를 내겠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VC사업부를 출범했고, 이 사업부가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 중 하나라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