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긴급개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섰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9일 오후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윤면식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은은 북한 핵실험 발표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단,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인 만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한은 측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협의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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