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이 스마트폰 전쟁 준비를 마치고 제품을 모두 공개했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승기를 잡기 위해 3사 모두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카메라다. 업체들은 스마트폰이 DSLR과 흡사한 기능을 하도록 발전시키는것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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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이 스마트폰 전쟁 준비를 마치고 제품을 모두 공개했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승기를 잡기 위해 3사 모두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카메라다. /아이폰7, 갤럭시노트7, LGV20 모습. 각사 제공 |
누가 더 높은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할지 경쟁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색감 표현, 듀얼 카메라, 손 떨림 방지 등을 통해 '진짜' 카메라에 한발 다가서야 한다. 이에 갤럭시노트7, 아이폰7, LG V20 카메라 기능을 집중적으로 살펴 봤다.
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카메라에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기존의 갤럭시 시리즈 역시 높은 카메라 기능으로 호평 받았다.
갤럭시노트7은 후면에 듀얼 픽셀 1200만 화소 OIS(F1.7), 전면에 500만 화소(F1.7)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셀피(셀프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애플의 아이폰7플러스와 LG전자의 V20은 '듀얼카메라'를 적용한 것이 공통점이다.
듀얼카메라는 스마트폰 뒷면에 내장한 카메라가 2개로 늘어난 카메라 모듈을 말한다.
듀얼 카메라를 이용하면 두 개의 렌즈로 화각이 다른 사진을 각각 촬영할 수 있다. 두 개의 렌즈에 들어오는 장면을 한 화면에 담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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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폰7플러스와 LG전자의 V20은 '듀얼카메라'를 적용한 것이 공통점이다. /아이폰7의 모습. 애플 홈페이지 |
아이폰 7 플러스에 장착된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다. 와이드 앵글 렌즈와 망원 렌즈가 부착돼 광학 줌에서는 2배, 디지털 줌에서는 최대 1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아이폰7에는 듀얼카메라가 적용되지 않았다. 카메라 화소 수는 1200만으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변함이 없다. 그러나 카메라 렌즈는 5개에서 6개로 늘어나면서 밝고 정밀한 사진이 가능하도록 화질이 훨씬 좋아졌다.
ƒ/1.8 조리개로 빛이 적은 곳에서도 훨씬 나은 사진을 뽑아낼 수 있다. 저도조 사진을 더 밝게 찍을 수 있다.
아이폰7은 움직임과 손떨림으로 인한 블러 현상을 줄여주는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기능이 들어있다. 아이폰6S에 비해 최대 3배 더 긴 노출까지 가능하다.
LG V20은 전·후면부에 모두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V20 후면에는 75도 화각의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고, 전면에는 120도 화각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가 들어갔다.
또 흔들림 보정 등 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높여 전문가가 찍은 것 같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LG전자 측은 전면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이 셀카를 촬영할 수 있으며, 후면 광각 카메라를 이용하면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