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의 전복 사고로 항공유가 유출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11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25t 규모의 탱크로리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충북 진천군 평택제천고속도로 북진천 나들목을 빠져나온 뒤 요금소로 향하던 중 왼쪽으로 넘어졌다.

당시 도로에 다른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탱크로리를 몰던 운전기사 A씨(58) 역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탱크로리에는 항공유 3만2000ℓ가 담겨있었고 사고 직후 넘어지면서 약 300여ℓ가 외부로 유출됐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교통을 통제한 뒤 흡착포와 모래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했다. 이 작업으로 인해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향 북진천 요금소 차량 통행이 오후 2시까지 통제됐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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