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테마주가 12일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그간 반 총장의 대표 테마주로 등극했던 보성파워텍이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 부회장의 사임으로 연일 급락하고 있다. 과거 반기문 사무총장과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국제청년회의사 전문인 신준섭씨가 회장으로 재직한다는 이유로 반 총장 테마주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했던 성문전자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

이에 비해 지앤코, 파인디앤씨, 고려포리머, 부산주공, SFA반도체 등이 새로운 반 총장의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지엔코는 반 총장의 외조카인 장지혁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는 이유로 보성파워텍과 성문전자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지난 8~9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장에서도 20%대로 급등하고 있다.

파인디앤씨, 고려포리머, 부산주공, SFA반도체 등은 모두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투자한 상장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 총장의 사촌 동생인 반기로씨가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의 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반 총장의 테마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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