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은 19일 차량 무선인터넷서비스인 탤레매틱스 부문 총괄(부사장)에 황승호
(사진)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황 부사장은 차량IT서비스사업 부장으로 현대차 '블루링크'와 기아차 '유보' 등 텔레매틱스 개발과 서비스 부문을 총괄한다. 정보기술(IT)과 융합된 차세대 스마트카 개발이 주된 임무다.
황 부사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에 몸담으며 삼성종합기술원 전무, 삼성전자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 퇴직 전에는 M&C(모뎀&커넥티비티)사업팀을 이끌었다.
현대차 그룹의 전자제어 및 차량용 반도체 계열사인 현대오트론도 최근 삼성 반도체 기획통인 김재범 부사장을 영입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황 부사장 영입과 관련, "자동차와 IT 융합 추세에 맞춰 IT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곽우영 차량IT서비스사업 부장(부사장)은 겸임했던 연구개발본부 차량IT개발센터만 맡게 됐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