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여야 3당 대표와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니라 우리를 겨냥한 현실적이고 급박한 위협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도록 표준화 규격화했다고 공언했다”며 “이런 위협에 대처해서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해 모든 군사력 능력과 우리 군의 대북 응징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주한미군 사드배치도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자위권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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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여야 3당 대표와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니라 우리를 겨냥한 현실적이고 급박한 위협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청와대 홈페이지 |
박 대통령은 이날 발언의 앞부분에서 최근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를 순방하며 미국·중국·러시아·일본을 비롯해 총 11개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한 것을 언급, “북핵 불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고, 미일중러 등 역내 주요국들이 다 포함된 EAS정상회의에서는 처음으로 비확산에 관한 별도의 성명까지 채택됐다”고 설명하고, “그런데 북한은 국제사회가 그렇게 엄중한 경고를 한 바로 다음날 또다시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것은 북한 정권이 얼마나 무모하고 핵에 광적으로 집착하는지를 다시 한 번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핵실험은 지난 1월에 이어서 8개월 만에 실시된 것으로 그동안 3년여 주기로 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패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와 차례로 통화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더욱 강력히 압박하는데 협의한 사실, 유엔 안보리에서 긴급회의가 열리고 북한이 핵실험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이 채택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금 기존 체제의 틈새를 메울 수 있는 보다 강력한 제재결의가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매우 엄중한 안보 상황에 처해있다. 북한은 추가 도발도 예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올 수도 있고, 각종 테러 국지도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하나가되고 단단히 결속된 모습을 보일 때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빈틈없이 지켜질 수 있기 때문에 초당적인 자세로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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