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유형별 중장년층 위한 웹툰 추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추석연휴가 지겨운 중장년층이라면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만화를 웹툰으로 즐길 것을 추천한다. 

웹툰은 젊은이들이 즐기는 콘텐츠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으나, 중장년층이 어린시절 만화방에서 즐기던 만화 역시 볼 수 있다. 

   
▲ 추석연휴가 지겨운 중장년층이라면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만화를 웹툰으로 즐길 것을 추천한다. /레진코믹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추석을 맞아 레진코믹스 웹툰 가운데 중장년층 이용자를 위한 작품을 유형별로 6일 추천했다.  

먼저 학창시절 만화방을 추억하고 싶다면 중장년에게 익숙한 만화거장 '이현세', '문정후', '신일숙'의 만화를 레진에서 즐길 수 있다.

까치와 엄지가 나오는 <공포의 외인구단>부터, 일본과의 전면전을 다룬 <남벌>, 범죄의 세계를 그린 <블루엔젤>, 부조리한 사회 구조를 그린 <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 등 이현세 작가의 히트작이 망라돼있다. 여기에 이 작가가 레진코믹스에서 독점 연재하는, 늙은 경주마와 함께 성장하는 소년들의 이야기 <굿바이 썬더>도 인기몰이 중이다. 

만일 문정후 작가의 무협만화에 빠졌던 분들이라면 <용비불패>같은 무협명작은 물론 <초인>같은 판타지 대작까지, 그 시절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여전히 마음은 소녀인 중년여성을 위한 신일숙 작가의 작품도 대기 중. 온라인 게임의 원작만화로도 유명한 전설의 로맨스 판타지물 <리니지>를 만날 수 있고, 신 작가가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해 만든 <불꽃의 메디아> 같은 최신작도 레진코믹스에서만 연재됐다. 

만일 '요즘 웹툰'에 도전하고 싶다면, 한데 수많은 웹툰 중 어느 것부터 봐야할지 모르겠다면, 권위 높은 만화상 수상작부터 시작해볼 수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해마다 주최하는 '오늘의 우리만화'(주최:문체부, 주관:한국만화가협회,한국만화영상진흥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표적인 만화상이다. 매 년, 2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 그 가운데 다섯 편만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레진 연재작 중 귀농의 삶에 대한 환상 대신 현실을 그린 <불편하고 행복하게(작가:홍연식)>와 가족의 문제를 음식을 통해 접근한 <마당씨의 식탁(작가:홍연식)>은 각각 2012년과 2015년 수상작.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그간 사회에서 자리잡기 위해 또 자녀 공부를 위해 어느 순간 좋아하던 만화를 잊었던 중장년 세대분들도, 웹툰을 통해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내려놓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동시에 이런 시간이 자녀와 후배 세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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