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를 맡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3일 오전 9시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6% 오른 150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위해 다음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임시주총에서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결의되는 대로 그날부터 삼성전자의 등기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최근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인한 전량리콜과 국내외 사용중지 권고 등으로 삼성전자가 일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가 전면에 등장해 위기돌파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