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하철구간의 이동통신 서비스 트래픽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시스템 용량을 작게 하고, 트래픽이 많을 때는 최대의 수용용량을 적용하는 초절전 응용기술을 선보인다.
KT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지능형(인텔리젠트)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상용네트워크 망에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
|
▲ KT 직원들이 '인텔리젠트 네트워크'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며 지하철 플랫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KT 제공 |
이 기술을 통해 평상시 출퇴근 시간에는 시스템의 최대용량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최한 시간대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 시간대에는 최소한의 용량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KT는 14일 새벽 3G 지하철 일부 상용망 적용을 시작으로 이날 지하철 1~9호선, 신분당선 등 서울/수도권 전역의 지하철 구간에 인텔리젠트 네트워크를 적용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기술 적용에 따라 일반 가정 기준으로 연간 약 1,500가구의 소비전력 절감이 기대된다.
김영현 강북 네트워크운용 단장은 “KT의 인텔리젠트 네트워크는 서울·수도권 지하철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와이브로(WiBro) 네트워크에도 확장 예정”이라며 “전력 블랙아웃에 대비한 초절전형 네트워크 적용으로 효율적인 이통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