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올해 패션사업을 강화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패션상품이 주방·생활가전보다 고마진인데다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는 효과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현대홈쇼핑 제공

올 들어 패션사업부 조직도 개편했다. 패션사업부내 3개팀(의류팀·미용잡화팀·아동레포츠팀)을 의류팀·언더웨어팀·미용팀·명품잡화팀·아동레포츠팀 등 5개팀으로 확대했다.

강병길 현대홈쇼핑 의류팀장은 “패션사업부 내 팀을 세분화해 최신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내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현재 경쟁사에 비해 적은 인력도 올해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패션 매출 확대를 위해 방송 편성 비중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는 4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특히 시청률이 높은 토요일 오전 등 프라임 시간대에 패션 방송을 집중적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 영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4개인 디자이너브랜드는 연말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페리엘리스와 같은 해외 브랜드 라이센스도 연내에 2~3개 정도를 추가로 계약할 계획이다.

정병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 상무는 “최고의 디자인을 갖춘 패션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다양한 브랜드 전개와 최신 트렌드를 살린 패션 상품을 엄선해 즐거운 패션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