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추석연휴 둘째날 긴 연휴에도 이동을 하는 인구가 늘며 고속도로 양방향이 정체를 빗고 있다. 

빠른 길을 찾기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게 실정이다. 

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둘째날인 이날 오전 전국 고속도로 양방향이 모두 정체되기 시작했다. 하행선은 오전 6시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해 고속도로 대부분의 구간에서 정체를 보였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차량 수는 529만대다.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정체가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자정이 넘은 후에 풀릴 전망이다.

경부 고속도로 교통상황 부산방향은 한남나들목→잠원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기흥동탄나들목→동탄나들목 등 구간에서 차량들이 느린 걸음을 걷고 있다. 중부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통영방향은 하남나들목→동서울요금소, 서이천나들목→이천휴게소, 송도교→모가졸음쉼터 등 구간에서 차량속도가 시속 30㎞ 이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강릉방향도 군포나들목→동군포나들목, 마성나들목→마성터미널 등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상행선도 정체 구간이 늘어나 차량 흐름이 느리다. 서해안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서울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구간 등에 정체를 보인다.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했을 경우 부산까지 6시간20분, 대구 6시간8분, 울산 6시간35분, 목포 5시간20분, 광주 4시간40분, 강릉 3시간30분, 대전 2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반대로 오전 9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4시간38분, 울산에서는 6시간13분, 목포에서는 5시간10분, 광주에서는 4시간30분, 강릉에서는 2시간40분, 대전에서는 2시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