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구름 사이로 보름달은 볼 수 있겠지만 가을이라곤 믿기지 않는 무더운 오늘 날씨에 더위와 비로 인한 식중독과 같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오늘 날씨 예상 강수량은 16일까지 양일간 5∼40㎜다. 

   
▲ 태풍소식이 예고된 추석 당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으나 늦더위가 이어지며 밤에는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겠다./미디어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26도 등이다. 

오늘 날씨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며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에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발생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돌아오는 귀경길인 토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는 본격적으로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겠다. 남부와 제주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계속되는 늦더위로 많이 장만한 음식의 신선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상한음식을 먹고 식중독 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고 있다.

식중독은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에 의해 발생한 것이 의심되는 모든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식품위생법 제2조 제10호)을 말한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