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북 경주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이 본격화됐다.

경상북도는 16일 공무원과 군장병, 자원봉사단체 등 1200여 명으로 구성된 지진피해 현장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진피해 현장지원단은 150여 개 팀으로 나눠 지진피해를 입은 공공건물과 일반 가정 등의 무너진 지붕과 담장을 보수하고 있다. 

또, 기와 기술자와 문화재 보수 전문가를 참여시켜 문화재의 지붕을 비닐로 덮는 등 응급복구에 나섰다.

특히, 내일부터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경북에 80에서 최대 1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기와와 담벼락 등의 시설물 추가 붕괴를 막기위한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복구작업을 벌이는 한편, 예비비를 편성해 지진피해 조기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으로 건물균열, 지붕파손, 담장파손, 차량파손 등 1000여건이 넘는 재산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경주 지진은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 규모 5.1의 전진과 오후 8시 32분 규모 5.8의 본진에 이어 14일 오전 5시까지 여진이 모두 299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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