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17일부터 제주도에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와 거센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귀경길 불편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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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17일부터 제주도에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와 거센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귀경길 불편이 우려된다./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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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제주로 유입돼 이날부터 18일 밤까지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산간에는 200㎜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제주도 산간과 남부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쪽 먼 바다 등에는 풍랑특보 발효가 예고되고 있어 여객기 운항이 18일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항공편으로 하루 귀경객과 관광객 4만여명이 제주를 떠날 예정인 데다 제주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져 지연 등 운항 차질로 인한 혼잡이 우려된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파도가 2∼4m로 높게 일어 낮을 기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제주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제주에서 완도, 목포, 녹동 등 다른 지방으로 가는 대형 여객선 7척은 정상 운항, 9900여명의 귀경객과 관광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전남 우수영 항로는 돌풍과 높은 파도로 이날 오전 출항하지 못해 귀경객 400여명이 발이 묶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위치 및 예상 이동경로를 볼때 18일 오후 9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19일 오후 9시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쪽 약 4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제주도 남쪽 해상을 거쳐 일본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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