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은 20일 '2014년형 신제품 TV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커브드 TV는 향후 TV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혁신의 역사,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이날 “2006년 '삼성 보르도 TV', 2009년 '삼성 LED TV를 출시하면서 TV업계의 카테고리를 세팅하는 등 트렌드를 주도해왔다”고 말했다.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과 홍명보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이어 “이번 선보이는 커브드 UHD TV는 시야영역을 한 층 더 확보해 실제 화면보다 더 크게 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곡률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제품의 혁신기술은 곡률에 따라 결정된다”며 “우리는 4200R(반지름이 4200㎜인 원의 휜 정도)의 최적의 곡률을 찾아냈다”고 강조했다.

또 “커브드 UHD TV는 완벽한 몰입 화질을 구현한 만큼, 이 제품이 TV업계 전체를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전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커브드 UHD TV가 상당 부문을 차지하길 바란다”며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도 이를 바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8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 기록을 달성했다”며 “향후 선진시장 뿐 아니라 성장시장 등 점유율을 확대해, 'UH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업체들에 대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 업체가 함께 있는 것이 경쟁과 시장 활성화에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 관해서는 “커브드 TV는 여러 가지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외관상으로는 거의 비슷하지만, 실직적으로는 1년 정도의 격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