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국 사립 초등학교 중 9곳의 연간 학비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전국 사립초등학교 68곳의 학비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9곳의 연간 학비가 1000만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학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영훈초등학교로 1157만원이었고, 이어 서울 우촌초등학교(1110만원), 경복초등학교(1107만원) 등 순이었다.

입학 전형료와 입학금, 1년간 수업료, 급식비, 통학버스비, 수학여행비를 합산한 것으로, 수학여행비는 지난해 각 학교 수학여행 경비의 평균값으로 추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방과후 활동비와 교복비까지 합하면 연간 학비가 1000만원이 넘는 학교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의원은 “사립초등학교의 비싼 학비를 낮출 방법을 찾고 굳이 값비싼 사립초등학교를 찾지 않아도 되는 공교육 체계를 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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