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로스웰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연말에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으로는 크리스탈신소재와 헝셩그룹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다.

구체적인 배당금 수준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회사측은 연결 기준 순이익의 약 1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한국 증시에 상장하기 전부터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고려했다”며 “배당과 함께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스웰은 한국 투자자와의 소통 확대을 위해 이달 중 또 다른 중국계 회사인 헝셩그룹과 함께 한국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로스웰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7% 성장한 61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로스웰은 중국 강소성 양주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 제품 제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하고 제품을 제조한다. 지난 5월부터는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팩시스템 납품을 시작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