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팔은 ‘녹 발생’이 발견된 일부 전기 주전자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테팔 전기주전자(BI-7125) 몸체와 밑판 연결 안쪽 모서리에 녹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입·판매업체 그룹세브코리아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테팔은 전기주전자의 몸체와 밑판을 내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저 용접 후 제대로 세척하지 않아 녹이 발생하는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
 |
|
▲ 테팔의 문제가 된 전기 주전자/소비자원 제공 |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전기주전자에 녹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물이 직접 닿는 부분인 만큼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룹세브코리아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미 판매된 제품에서 녹이 확인될 경우 품질보증기간에 관계없이 교환 또는 환불 조치할 방침이다. 또 제품 용접 후 세척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테팔 제품 중 리콜 대상은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판매된 테팔 전기주전자(BI-7125) 10만1,537개다. 녹이 발생한 제품은 동부대우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