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시속 2km로 주행하는 자동차 그 정체는?
오늘(23일) 밤 8시 55분에 방영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연출 안교진, 이경홍)’ 330회에서 걸음보다 느린 속도로 달리는 정체불명의 운전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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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연출 안교진, 이경홍)' 330회 예고편 방송 화면 캡처 |
한 운전자(남·30대)는 경기도의 한 작은 마을 도로에서 몇 달째 시속 2km 정도로 천천히 주행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 이미 마을 사람에게 ‘거북이 자동차’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이 차량으로 인해 도로는 차가 줄지어 멈추는 등 정체됐다. 다른 운전자들이 클락션 소리를 아무리 울려도 이 운전자는 저속 주행을 멈추지 않았다. 주민들은 해당 차량을 막고 운전자와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운전자는 차 안에서 꼼작도 하지 않았다.
이 자동차로 인해 매일 3~4건 씩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경찰에 따르면 이 운전자가 느리게 주행하는 이유는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한다. 현재 도료 법규상 경찰이 이 차량을 제지하거나 처벌할 규정이 없어 문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 운전자는 자신의 행동을 두고 “불법은 아니지 않냐”며 도리어 경찰에게 되물었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도로의 골칫덩이가 된 ‘거북이 자동차’의 정체를 밝혀본다.
[미디어펜=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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