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KG이니시스는 26일 삼성카드와 삼성물산으로부터 올앳 지분 60% 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KG이니시스가 올앳의 최대주주가 되며 네이버는 2대 주주가 된다.
올앳은 삼성계열 PG사로 현재 3만20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전자지불시스템인 올앳페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올앳 인수를 통해 KG이니시스는 2016년 16조원의 거래액(점유율 36%)에 올앳의 거래액 2조원(점유율 5%)을 추가로 확보, 시장점유율 40%를 넘어서게 되며 본업인 전자결제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 삼성물산(제일모직, 에버랜드) 등 삼성 관계사들을 가맹점으로 추가 확보하게 되어 약 13만개 가맹점에 온·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로서 1위 사업자로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KG이니시스는 같은 날인 26일 삼성카드와 VAN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VAN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는 최근 O2O 사업 진출을 위해 VAN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연내 전 카드사와의 VAN계약을 체결해 2017년부터 공격적인 VAN사업 확대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28조원의 거래금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올해 새롭게 이용자 중심의 편리성을 강화한 O2O사업을 위하여 오프라인 VAN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VAN사업 진출 뿐만 아니라 올앳의 주요 고객사들인 삼성 계열사들을 비롯, 국내 대형 플랫폼사업자들과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 O2O사업 등을 통한 사업 확대가 기대되어 간편 결제 시장 및 O2O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윤보현 KG이니시스 대표는 “전자지불결제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거래금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 올앳을 합친 PG거래금액이 2016년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2019년 3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올앳 인수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말했다.
KG그룹 컨소시엄은 맥도날드 측의 과도한 인수조건을 수용할 생각이 없다며 맥도날드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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